[임신 22주차] 배땡김, 자궁경부길이 등 변화
안녕하세요!
임신 22주 차를 보내고 있는 예비맘이에요.
이전부터 임신과 관련된 기록을 작성하려고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
이제야 시작하네요...ㅠㅠ
임신 초기! 임신을 알고부터 2~3개월은 자주 병원에 방문해야 해요.
저는 임신을 준비하고 있어서 그런지 빠른 시간에 알게 되었어요.
4주 차에 알게 되고, 그 시기에는 병원에 가도 심장소리나 난황을 확인할 수 없다고 하여
6주 차에 처음으로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답니다.
그 2주가 얼마나 길고 안 가던지...
계속 확인받고 싶은 마음에 임테기도 여러 번 했어요ㅋㅋㅋㅋ
병원은 집과 가까운 운정 와이즈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.
개원한 지 오래되지 않은 병원이라 그런지 깔끔하고, 이용할 때 별 어려움은 없어요.
알아보고 방문한 것이 아니라서 알고 있는 원장님도 없고.. 그냥 추천해주시는 여의사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았는데
바로 '조윤진 원장님'이었어요.
처음부터 잘 모르던 제가 질문도 많이 했는데
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, 세심하게 봐주시는 모습이었어요^^
지금도 너무 만족하고 있답니다.
저는 처음 병원에 가고 두 번째 방문 시 바로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고 바우처 등록을 했어요.
바우처 등록은 빨리하면 할수록 좋지만 빨리 할 수록 바우처 돈을 많이 쓰게 된다는 점....
어차피 그 돈이 그 돈이지만요^^
바우처 등록은 병원에 상담받는 부분이 있어 카드 신청하고 등록했답니다.
아무튼!
오늘은 22주 차 몸의 변화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합니다.
아마 저와 같은 예비부모들이 많을 것 같아요.
정보는 없고 불안하고, 또 이제는 4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가다 보니 그 4주 동안 일어나는 몸의 변화에
예민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.
22주 차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태동이라고 할 수 있겠죠?
20주 차부터 태동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아주 작은 태동이에요.
사람들은 물방울이 터지는 느낌이라고들 하지만 저는 물고기가 스르륵 지나가는 느낌?
내 몸 안에 정말 무언가가 있구나.. 하고 느끼게 되는 것 같았어요.
22주 차가 된 지금은 정말 태동다운 태동을 느끼고 있답니다.
아가가 콩콩 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.
나중에는 많이 아파진다고 하지만 태동을 처음 느끼는 지금은 작은 움직임도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요.
아가의 존재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. 그런데 태동이 잘 없는 날도 있어요.
있다가 없으니 굉장히 불안하더라고요.
하지만 지금 이 시기에는 태동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고 하니 너무 걱정 마시고
태동이 없는 날에는 아가도 힘들다고 표현하는 날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 누워서 푹 쉬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.
그래도 느끼고 싶으실 때에는 배를 살짝 톡톡 쳐봐도 아가가 반응하기도 한답니다.
두 번째 변화는 배 당김과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이었어요.
조금만 격하게 움직이거나 몸이 피곤할 때,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배가 당기는 것 같기도 하고
뻐근하면서 배뭉침이 있기도 한 것 같아요.
휴식이 최고! 그런 날에는 최대한 많이 누워있으려고 했어요.
씻고 편하게 누워 숨을 고르게 쉬면 금방 풀리기도 하더라고요.
다리에 쥐 나는 것은 정말 힘들었어요. 2~3일에 한 번씩인 쥐가 났는데 오래 서있을 때 쥐가 나기도 하고,
잠을 자다가 쥐가 나기도 했어요.
많은 임산부들이 느끼더라고요.
이제는 아가가 조금 더 커가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나 봐요.
그럴 때는 쉬어주기, 마사지,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.
세 번째로 변화는 아니지만 22주가 된 저를 제일 불안하게 한 것은 자궁경부 길이었어요.
19주 차에 병원에 방문했었는데 그때 자궁경부 길이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짧다고 말씀해주셨어요.
집안일은 하지 말고 푹 쉬고, 누워있으라고 하셨답니다.
19주 차에 3cm라고 하셨는데 집에 와서 알아보니 꽤 짧은 길이더라고요.
평균적으로 3cm 중반이나 4cm는 되시는 것 같았어요.
자궁경부 길이가 짧으면 조산 위험이 있어서 급하게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.
그래서 더 불안했던....
누워서 쉬라고 말씀하셨지만 직장을 다니는 저로써는 하루 종일 누워서 쉬는 것도 불가능하고,
아무래도 몸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회사에 말씀드려 일을 조금 줄이고,
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했어요.
퇴근하고 나서도 낮에 못 쉬는 만큼 최대한 누워서 쉴 수 있도록 했고요.
22주 차에 정말 초음파를 확인하며 자궁경부 길이도 같이 확인해보았는데
정말 정말 정말 다행히 더 짧아지지는 않았더라고요.
그래도 길다고는 할 수 없으니 아직 조심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.
다음 병원은 26주? 차에 방문할 예정이에요.
다음에는 가장 떨리는 임당 검사도 있고, 기대되는 입체 초음파도 있답니다.
정말 기나긴 시간이지만 그래도 아가 태동을 느끼며 참고 기다려보려고요^^
모두들 아가도 엄마도 건강하세요!
추가로 정밀 초음파에서는 손가락 발가락 숫자와 귀, 콩팥, 심장 등등
배 초음파로는 확인할 수 없는 자세한 우리 아가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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