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른한 오후 2시

창밖의 날씨가 정말 오랜만에 너무나 좋아서

아내와 함께 호수공원에 가기로 했습니다. 

막상 가려고 하니 조금 귀찮기도 했지만,

이 아까운 주말 집에서만 보내기엔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

무거운 엉덩이를 겨우 들고일어났습니다.

예전에 왔을 때에도 있었나 없었나...

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예쁜 물레 방아를 보니

한결 더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
옆의 샛길로 가니 오리 세마리가 

열심히 깃털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.

신기 했던건 사람이 가까운거리에 있어도 잘 움직이지를 않았습니다.

참 귀여웠습니다...

오리 뒤편으로는 예쁜 연꽃이 있어서 한번

촬영해 보았습니다.

예쁜 오리들아 행복하게 살아라~~

길을 따라 조금 더 가니 예쁜 호수 위에

예쁜 연잎과 연꽃이 가득 있었습니다.

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모양입니다.

정말 큰 잉어, 붕어 등이

물속에서 자유롭게 거닐고 있었습니다.

화창한 여름날 나가길 정말 잘했다고 느끼는 

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.

https://youtu.be/gGP_EzXTPEE